2023.04.16. 믿음으로 보게 하시는 은혜 (민14:23~30)

야곱의 아내 라헬의 둘째 아들 베냐민은 ‘오른손의 아들, 능력의 아들’이란 뜻입니다.

훗날 베냐민 지파에서 태어난 능력 있는 후손이 사도 바울입니다. 똑같은 아이를 두고 아내인 라헬은 베노니라고 하였으나 아버지 야곱은 베냐민이라고 하였습니다. 같은 것을 보고 다르게 보는 것, 이것이 우리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열두 명의 정탐꾼을 보냈으나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정복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열 명의 정탐꾼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맞지만 우리는 적들 앞에서 메뚜기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게 생겼다고 불평하였습니다. 반면에 똑같은 사십 일 동안 똑같은 사람과 똑같은 토지를 보고 여호수아와 갈렙은 다른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므로 저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같은 것을 보고 왜 답이 달랐을까요?

나의 미래와 앞날은 내가 보는 눈 속에 있고, 내가 하는 말속에 있습니다.

내가 어떻게 보고 어떠한 말을 하느냐가 나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출애굽 1세대들은 내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로 하나님께 불평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말한대로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태어난 출애굽 2세대들은 1세대들처럼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불안했습니다. 이 모습들은 지금 이 시대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민수기를 통해 백성들에게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민수기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70일 전에 하신 말씀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출애굽 2세대 백성들에게 속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검을 지닌 자들, 영성을 가진 자들의 수를 세어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사람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면 하나님의 뜻을 따릅니다.

우리는 누구 뜻을 따르고 있나요?

말씀적용

내가 처한 어려움과 장벽을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기회로 삼고 믿음으로 도전한다!